반딧불이에 관한 옛이야기를 들려준다. (자료인용 )
옛날옛날에 윗마을 처녀와 아랫마을 총각이 혼인하기로 약속을 했대요.
그런데 총각이 어느 여름날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호랑이에게 물려 가 버리고 말았어요.
집에서는 밤늦도록 기다렸는데도 돌아오지 않아 온 식구가 찾아 나섰어요.
밤이 새도록 찾아도 총각은 나무하러 갈 때 지고 간 빈 지게만 남아있고, 간데온데없이 사라져 버렸어요.
이 소식을 들은 처녀는 가슴을 태우다가 남이 보지 않는 밤이면 몰래 초롱불을 켜 들고 총각을 찾아 나섰지요.
밤이면 밤마다 처녀는 애타게 총각을 찾아다녔지만, 끝내 찾지 못하고 병이 들어 죽고 말았대요.
죽은 뒤에도 처녀는 총각을 못 잊어 초롱불을 켜 들고 날아다니면서 찾는다고 하네요.
지금도 여름밤이면 호랑이에게 잡혀간 총각을 찾아 처녀가 초롱불을 켜 들고 찾아다니고 있다고 해요. |